휴가군인, 아파트 현관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

2011.05.19 21:13:49 22면

19일 오후 2시10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1층 현관 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강원도 양구군 육군 모 부대 소속 A(19) 이병이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

A 이병을 처음 발견한 아파트 주민 이모(45·여)씨는 “화단에 한 남자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길래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이병의 책상 위에서 A 이병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거짓말해서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했다.

A 이병은 100일 위로휴가 중이었으며 이날이 귀대 예정일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군 헌병대에 넘겼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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