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소재 식물식품연구소(PFR)와 포괄적인 농업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오세아니아지역 대표 선진 수출농업국가인 뉴질랜드와 종합적인 농업기술협력 확대를 통해 우리농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국제 경쟁력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그동안 단편적인 협력관계를 넘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연구 추진, 공동이익을 창출하게 된다.
특히 기존 협력사업인 과수 품종 개량과 함께 친환경, 유기 농업, 농식품 안전성 및 수출산업화 등 보다 폭넓은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강상조 농진청 차장은 “뉴질랜드 측의 강점인 전략적 수출농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농식품 산업발전 전략을 국내에 활용할 경우 농진청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강소농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기후조건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 수출 국가라는 점에서 수입 농산물 대응 방안 마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28년 설립된 식물식품연구소는 뉴질랜드 왕립연구소 소속 연구기관으로 세계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품종 개발과 농식품 부가가치 향상 관련 연구개발을 주도, 자생적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