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경기, 가계수입 등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중요지수 대부분이 전월에 이어 상승곡선을 그렸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1년 5월중 경기지역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8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올 들어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이던 경기지역 CSI는 지난달 105로 상승반전한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가계의 생활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8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전월대비 3p 오른 97로 집계됐다.
또 가계수입전망CSI는 100~200만원(93→98), 200~300만원(100→104) 소득계층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p 오른 100으로 집계됐고, 소비지출전망CSI도 소득계층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111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특히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2→84)와 향후경기전망CSI(83→95)는 나란히 전월대비 12p 상승했다. 단, 현재경기판단CSI는 8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5로 전월대비 5p 상승, 향후 취업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한편, 자산항목별 가지전망CSI의 경우 토지·임야(101→103)를 제외한 주택·상가(106→105), 주식(104→101), 금융저축(104→103)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물가수준전망CSI도 148로 전월대비 4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