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선수 등 폭행혐의 입건

2011.06.08 21:02:12 23면

수원중부경찰서는 새벽시간 주택가 골목길에서 사소한 시비로 몸싸움 등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천하장사 출신 씨름선수 A(25)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일행 3명은 지난 5일 0시6분쯤 수원시 연무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B(33) 씨 등 3명과 차량 진행 등의 문제로 시비가 붙어 다툼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 일행은 택시기사와 언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B 씨 일행의 차량을 방해해 몸싸움을 벌였으며, B 씨 일행은 몸싸움에서 밀리자 자신들의 차량으로 A 씨에게 돌진, 오른쪽 무릎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B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0.06%인 상태였다.

경찰은 8일 A 씨 일행 3명을 조사한 데 이어 10일 B 씨 일행 3명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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