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6 참가

2026.02.13 02:44:36

인테리어와 디자인 경계를 허무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 전시
AI 고도화한 ‘비스포크 AI’…연결 경험 차별화
‘데이코’로 빌트인 시장 공략…프리미엄 강화

 

삼성전자가 오는 17~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BIS 2026(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 참가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가전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KBIS는 650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도화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가전 ‘데이코(Dacor)’ 라인업을 중심으로 브랜드 위상 강화에 나선다.

 

전시장에서는 CES 혁신상을 10회 수상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대표 제품으로 소개된다. 2026년형 신제품은 내부 카메라 기반 식재료 인식 기능인 ‘AI 비전(AI Vision)’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식품 50종으로 인식 대상이 제한됐으나, 구글 제미나이(Gemini)를 결합해 인식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인식된 식재료 정보는 ‘AI 푸드 매니저’로 연동돼 식품 입출고 기록과 레시피 추천 등 개인 맞춤형 식생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인기 요리 영상을 추천하고 이를 레시피로 변환해주는 ‘비디오 투 레시피(Video to Recipe)’, 사용자 음성을 구별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기능도 지원한다.

 

북미 시장 특화 제품도 공개한다.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을 결합한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는 7형 스크린을 통해 레시피를 추천하고, 해당 조리값을 자동 설정해주는 ‘스마트싱스 푸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밖에 ▲습도 센서를 기반으로 최적 조리 시간을 자동 설정하는 ‘후드 일체형 전자레인지(OTR)’ ▲내부 카메라로 식품을 인식해 맞춤 레시피를 제공하는 ‘AI 프로 쿠킹’ 기능의 ‘비스포크 월 오븐’ 등 다양한 AI 주방 가전이 전시된다.

 

세탁·건조 부문에서는 미국 시장에 특화된 ‘비스포크 AI 벤트 콤보’ 세탁건조기를 선보인다. 외부 배기 방식(벤트 타입)을 적용했으며, ‘슈퍼스피드’ 코스 기준 4.5kg 세탁물을 68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마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가전 브랜드 데이코를 통해 프리미엄 주방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주방을 벽장 안에 숨긴 듯한 전시 연출로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최고급 메탈 소재를 내부 전면에 적용한 1도어 컬럼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 기능을 결합한 ‘콤비 월 오븐’ ▲강력한 세척 성능의 ‘스톰워시(StormWash+)’와 세척 후 자동 문 열림 기능 ‘오토 릴리즈 도어(Auto Release Door)’를 탑재한 식기세척기 등이 있다.

 

와인 전용 가전도 별도 공간에 전시된다. 데이코의 풀 컬럼 와인셀러는 열·빛·습도·진동을 제어해 와인을 최적 상태로 보관하며, 3개의 독립 공간을 각각 4~18℃로 설정할 수 있다.

 

와인 디스펜서는 아르곤(Argon) 가스 기술을 적용해 개봉 후에도 최대 60일간 신선도를 유지하며, 최대 4병을 거치할 수 있다. ‘듀얼 온도 존’을 통해 레드·화이트 와인을 각각 적정 온도로 보관·제공하고, LCD 터치스크린으로 추출량을 조절할 수 있다.

 

이상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 특화된 기능과 성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가전’과 럭셔리 빌트인 ‘데이코’ 라인업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성은숙 기자 ]

성은숙 기자 beaurea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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