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김영추 교통행정과장 영결식

2011.07.18 21:12:09 22면

 

간부공무원 워크숍에 참가했다가 순직한 고(故) 김영추(5급·52세) 수원시 교통행정과장 영결식이 18일 오전 10시 본청 앞 주차장에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등 시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고별사, 헌화, 묵념 순으로 40여분에 걸쳐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영결사에서 “지난 30년간 수원시를 위해 헌신하며 불철주야 노력하신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당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영원히 당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은 고별사 직후 고인의 생전모습과 마지막 모습, 육성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되자 오열하기도 했다.

고 김영추 교통행정과장은 1978년 수원시 공직에 입문해 대중교통과장, 도서관사업소 관리과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 과장은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쯤 간부공무원 워크숍의 일환으로 충북 보은군 속리산을 등산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소방헬기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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