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유럽시장 공략 박차…英 바사돈 그룹과 판매 대리점 계약

2011.08.02 21:29:16 7면

‘코란도 C’ 주력 수출·네트워크 강화

쌍용자동차가 영국 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위해 새로운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유럽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판매 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바사돈 그룹(Bassadone Automotive Ltd.)은 유럽 및 아프리카 에 11개 자회사를 보유한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으로 내년까지 영국 시장 내 판매대리점을 130여개까지 확충하고 ‘코란도 C’를 주력상품으로 오는 2013년까지 연간 5천여대 규모로 수출 물량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코란도 C 출시와 함께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지역의 네트워크 정비를 시작으로 이번 영국 대리점과의 신규 계약 등 유럽시장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적으로 도모해 왔다.

쌍용차 영업부문 최종식 부사장은 “영국 시장은 유럽 수출 물량 확대에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 진출 시장에서의 판매 역량 강화와 함께 중남미, 동유럽,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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