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탱크로리 표류 추정' 평택해경, 경비함정 급파

2011.08.09 21:05:42 20면

‘서해에 표류 중인 탱크로리 주의하세요’

평택해양경찰서는 태풍으로 인해 화물선에서 떨려나간 길이 8m, 지름 1.5m LPG 운반용 탱크로리가 서해에 표류 중인 것으로 추정돼 경비함정을 급파해 수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표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 탱크로리는 지난 8일 오후 3시30분쯤 인천 옹진군 선갑도 동쪽 3마일 해상 묘박지에 정박해 있던 한국 선적 화물선에 실려 있다 태풍 ‘무이파’가 몰고 온 높은 파도로 유실된 것이다.

묘박지는 선박이 항내 진입을 기다리거나 급유·급수 등을 위해 대기하는 해역이다.

평택해경은 화물선 갑판에 실려 있다 바다로 떨어진 탱크로리 트럭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으며, 탱크로리에는 가스가 적재돼 있지 않아 폭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평택해경은 무선을 통해 부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을 대상으로 충돌에 주의하도록 알리고, 인천·평택·대산 해상교통 관제센터에도 협조를 요청해 충돌 대비 방송을 계속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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