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호원 사칭 7천만원 편취 50대 구속

2011.08.21 20:07:46 23면

평택경찰서는 21일 청와대 경호실 직원을 사칭, 청와대 공사를 수주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최모(5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8년 11월쯤 조경업자인 전모(58)씨에게 접근해 청와대에서 발주하는 조경공사를 수주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같은해 11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총 27회에 걸쳐 6천9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청와대 마크와 ‘청와대 경호실’이 인쇄된 수첩, 손목시계, 팔찌 등을 범죄에 이용한 것으로 것으로 드러났다.
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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