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 힘입어 코스피 4일만에 반등

2011.08.23 21:16:57 6면

코스피가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뉴욕과 유럽증시 상승영향으로 상승 출발해 65.98P(3.86%) 오른 1776.68으로 마감됐다.

장 초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잠시 상승탄력이 둔화됐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오후 들어 급등했다.

이날 기관은 모두 4천29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에 외국인과 개인은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일째 팔자에 나서 70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2천5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규모는 전날의 2천3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업종별로 리비아 카다피정권 붕괴에 따른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6.55% 상승하는 등 기관 매수세가 집중된 운송장비와 화학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 80전 내린 1천78원에 장을 마쳤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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