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권력 균형, 선의의 경쟁 시작”

2011.08.25 21:19:40 23면

이인기 행안위원장 경기청 방문

이인기 국회행정안전위원장(사진)이 25일 경기지방경찰청을 방문, 경기경찰 형사·수사 5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최근 검·경수사권 조정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검·경 균형이 안배된 조정”이라고 밝혔다.

이인기 위원장은 “이번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따라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법무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세부내용을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된 만큼 경찰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확대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경찰은 검·경 권력이 균형을 이룬 만큼 권력싸움에 치중하지 말고 국민들의 인권향상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배경에는 경우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바탕이 된 만큼 용기와 자부심을 가지고 경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을 비롯 하승균 경기도 경우회장, 최광식 중앙경우회 고문, 차장·부장·과장급 간부와 형사·수사 부서내 경찰 50여명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인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경찰청 2청-의정부경찰서-의정부소방서-수원중부경찰서-수원소방서를 차례로 방문하며 도내 치안상황을 점검했다.
오영탁 기자 oy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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