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바이텍 ‘해외판로 지원 협약’

2011.09.06 20:17:58 7면

삼성전자가 협력사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전자부품 전문 유통업체인 바이텍과 ‘해외판로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사들의 일본 진출을 돕는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삼성전자 협력사는 일본 진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병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기술력을 갖춘 협력업체가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부품 전문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텍은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 전자업체들의 부품 수요를 파악해 삼성 협력업체에게 알려주고 납품 계약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세용 삼성 협력업체 모임인 협성회 회장은 “오랜 기간 삼성전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자체가 일본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발전시키는 획기적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본·유럽 등 선진업체와 협력업체간의 기술 교류회나 세미나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kj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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