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착용한 채 제수씨 겁탈하려다 덜미

2011.11.23 21:05:08 23면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찬 채 동생의 처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3일 오전 2시 쯤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성폭력 보호 관찰 대상자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술에 취해 동생의 처를 성폭행하려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로 A(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제수인 B씨를 수원의 한 모텔로 유인,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망치는 B씨를 쫓아가 폭행하고 “가만히 있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는 등 친족에게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전과 4범인 A씨는 지난 10월31일 출소 이후 천안보호관찰서의 보호관찰을 받고 있던 중, 수원에 있는 동생의 집을 찾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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