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억이상 고가아파트 10채 중 8채 하락

2012.02.15 19:24:08 16면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수도권 지역 6억원 이상 고가아파트 10채 중 8채가 5년 전보다 값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월 당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지역 6억원 이상 아파트 50만1천281가구의 5년1개월간 시세 추이를 조사한 결과, 전체 가구의 81.34%인 40만7천743가구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4만8천078가구 중 73.50%에 달하는 25만5천846가구의 값이 내렸다. 경기도는 14만9천968가구 중 99.13%인 14만8천666가구, 인천은 3천235가구 중 99.88%인 3천231가구가 떨어져 거의 모든 가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지역에서는 성남시가 5만3천576가구 중 99.44%인 5만3천275가구, 용인시는 3만1천380가구 중 99.89%인 3만1천344가구가 떨어졌다. 이어 안양시(1만3천278가구), 과천시(1만2천610가구), 고양시(1만2천537가구), 수원시(8천806가구), 부천시(5천76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2007년 1월 1.11대책 이후 현재까지 5년간 수도권지역 6억원 이상인 아파트값의 변동률은 -12.42%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이 -9.29%, 경기도는 -22.75%, 인천은 -22.19%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김포시(-29.64%), 용인시(-27.23%), 고양시(-25.51%), 안양시(-24.39%), 군포시(-22.74%), 과천시(-22.54%), 성남시(-21.76%) 등 순으로 떨어졌다.

채훈식 부동산 1번지 실장은 “지난 2007년 1월까지 강남 등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최고점을 기록했던 고가아파트값이 1.11대책 이후 대출규제로 자금줄이 막힌데다 글로벌경기침체와 보금자리주택, 소득대비 높은 집값 등으로 고가주택수요가 위축되면서 침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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