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간부들 119상황실 체험 왜?

2012.02.23 21:12:51 4면

경기도청 고위 간부들이 119상황실 체험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김문수 지사가 119 전화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뒤 이뤄지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이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도청 직원의 2/3가량을 차지하는 소방공무원에 대한 ‘현장체험’이지만, 지난해 12월 김문수 지사의 ‘119전화’로 된서리를 맞은 이후의 선무효과도 깔려있다는게 일반적 시각이다.

우선 김동근(2급)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수(3급) 정책기획관이 24일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수원소방서에서 1일 소방관으로 근무한다.

이들은 소방훈련과 장비점검 등을 참관하고, 소방안전 체험실을 경험한다. 화재가 발생하면 구급대원으로 변신해 진압에 나설 계획이며, 119상황실에서의 일정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도청 9천200여명의 공직자 가운데 무려 6천여명이 소방직이지만, 정작 이들의 근무여건과 현실을 알지 못한다”며 “소통을 위해 서로를 경험해 보자는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는 특히 이번 소방관 체험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 도청 실·국장으로 그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소방관들의 교차 체험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대지 않는다며 근무자들을 꾸짖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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