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규모의 국제회의와 행사를 잇따라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는 오는 6월 개최되는 아시아부직포연맹(ANEX)회의, 세계부직포산업대표자회의 등 부직포관련 회의 2개를 일산 킨텍스로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각각 70개국 600여명과 30개국 22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 열릴 세계명차모터쇼의 유치도 확정되면서, 25만여명이 도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국인 싱가포르를 따돌리고 다국적 건강식품회사인 허벌라이프(Herbalife/미국)의 대규모 기업회의도 유치했다.

외국인 3천명을 포함한 1만2천명이 참가할 이 회의는 오는 7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또 다른 다국적 건강식품회사인 유니시티 인터내셔널(Unicity Int.)사의 대규모 행사(외국인 2천명 등 5천명 참가) 역시 킨텍스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내년 3월 열리는 80개국 2천200명이 참가하는 ‘세계대학생 모의유엔총회’의 경기도 유치를 위해 킨텍스 마케팅팀과 함께 적극적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대규모 컨벤션과 이벤트를 도로 유치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경기도에서 개최된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 등 MICE 행사는 총 609건으로, 전국 16개 광역시·도 중 10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