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월드 인터불고호텔 건립 탄력

2012.03.18 20:21:23 2면

고양시 한류월드 내 인터불고그룹의 특1급 호텔 건립사업이 용지공급 계약 등을 통해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인터불고그룹과 한류월드내 300객실 이상의 특1급 호텔 건립을 위한 용지공급 계약을 맺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9일 실시협약을 체결한지 9개월여 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터불고는 오는 2014년까지 한류월드내 숙박단지 A3부지 1만458㎡에 부지비 131억원을 포함한 1천억여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0층, 380객실 규모의 특1급 호텔을 건립한다.

도와 도시공사는 부지를 수의계약으로 조성원가에 공급하며, 부지비를 20년(연리 3%)에 걸쳐 나눠받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에 앞서 도와 도시공사는 지난 14일 인터불고가 호텔 건립을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20%(34억여원)를 현물 출자했다.

한류원드내 인터불고의 호텔 건립은 두번째로, 현재 ㈜대명레저산업이 한류월드 내 1만3천728㎡(370객실)에 호텔 건립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도와 중국 해남항공그룹은 한류월드 3구역 A6 4만7천279㎡에 오는 2017년까지 3천500억원을 들여 1천608객실의 호텔을 건립하는 내용의 협약(MOU)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한류월드 내 호텔 부지는 2만6천667㎡(1천370객실)만 남은 상태다.

도는 한류월드에 전체 9만8천132㎡를 숙박시설 부지로 조성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분양이 덜 된 상태다.

한편,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서구 장항동과 대화동 일대 99만4천㎡에 1조500억원을 들여 테마파크와 호텔, 복합시설, 상업시설, 방송미디어시설,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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