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경원선 통근열차

2012.03.20 21:10:23 2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철교가 유실돼 7개월동안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경원선 통근열차가 오는 21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경기도는 동두천역~신탄리역을 운행하는 경원선 열차가 하루 22회씩(상하행 왕복 11회) 운행을 재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원선 열차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초성철교가 유실되면서 운행 중단됐으며, 이에 따라 코레일은 지난해 10월부터 41억원을 들여 교량을 신설, 복구했다.

코레일은 초성철교를 복구하는데 도 하천기본계획을 반영, 영구적으로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

이에 따라 하천 폭은 기존 112m에서 135m로 23m가 확장됐으며, 교각도 하천과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해 100년 빈도의 홍수위보다 2.3m의 여유고를 확보했다.

도 관계자는 “경원선 열차 운행 재개로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산, 한탄강, 전곡, 신탄리(고대산) 등의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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