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껴라‘태양의 나라’정열을 즐겨라 뜨거운 리듬에 몸을 싣고

2012.03.22 18:17:03 18면

 

아득히, 멀고 오래된 자메이카의 리듬과 멜로디를 한국적인 감성으로 풀어내는 9인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Kingston Rudieska)가 24일 오후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Kingston)과 자메이카말로 ‘악동’을 의미하는 루디(Rudie), 그리고 영국 식민지였던 자메이카가 1959년 해방되면서 오랜 식민지의 한(恨)과 해방의 기쁨이 태동시킨 음악장르인 스카(Ska)의 줄임말인 킹스턴 루디스카는 한국에선 아직 생소한 스카라는 장르를 유쾌한 리듬으로 재창조해온 밴드다.

멤버는 최철욱 리더와 트럼본, 보컬을 맡고 있는 최철욱과, 트럼펫의 오정석, 기타의 서재하, 베이스의 손형식, 드럼의 황요나, 키보드의 김억대, 타악기와 보컬은 이석율 이렇게 아홉이다.

발랄한 리듬감 위에 눈물 머금은 멜로디가 스파크를 일으키며 자아내는 ‘슬픈 즐거움’과 같은 역설적인 정서에 꽂힌 9명의 젊은이들은 지구반대편의 음악을 한국에서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2004년 결성 이후 매년 100회가 넘는 왕성한 라이브 활동을 하면서 꾸준히 앨범을 만들어온 킹스턴 루디스카는 자메이카 음악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해석을 담고 있는 스카를 연주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센틱 스카, 록 스테디, 레게 등 다양한 자메이카 음악을 연주하며, 특히 스카탈라이츠(Skatalites)로 대표되는 오센틱 스카(Authentic Ska)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음악을 들려준다.

여기에 소울풀하고 블루지한 보컬, 강허달림씨도 이번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선다.

얼마전 두번째 정규앨범 ‘넌 나의 바다’를 발매하고, 앨범 수록곡 중 작사 2곡을 제외한 나머지 곡을 모두 작사, 작곡, 편곡해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강허달림씨는 이번 공연에서 매력적인 목소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R석 2만5천원/S석 2만원. 문의 031-378-4255.
김도란 기자 dor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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