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공무원 향응’ 감사 착수

2012.04.02 20:49:56 2면

<속보> 경기도는 소음·악취 발생민원에 대한 행정처분을 진행 중인 기아자동차 광명공장의 임원으로부터 술 접대(본보 3월29일자 2면 보도)를 받은 광명시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도 감사관실은 이날 광명시에 감사 개시를 통보, 오는 6일까지 광명시 부시장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들을 상대로 감사에 들어갔다.

도는 이 기간동안 시 고위 공무원들이 기아차로부터 술 접대를 받은 배경과 술자리가 행정처분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광명 부시장과 고위 공무원 10여명은 기아차 광명공장의 소음과 악취 민원에 따른 3차 행정개선명령이 내려지고 1급 발암물질인 벤젠이 검출된 시점인 지난달 20일 오후 광명시 철산동 한 횟집에서 기아차 간부 10여명에게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예나 기자 ky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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