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재원확보 불투명 ‘화성바다농장’ 사업중지 권고

2012.07.01 20:55:41 1면

경기도의회가 투자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화홍간척지내 ‘(가칭) 화성바다농장’ 개발계획에 대해 ‘사업 중지’를 권고하고 나섰다.

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는 ‘2011 회계년도 결산검사 의견보고서’를 통해 “화성바다농장은 지난 2008년 12월5일 개발사업 검토보고 이후 현재까지 소요예산에 대한 재원확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사업계획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의회는 “재원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행정안전부가 조건부로 승인한 사항인 재원 6천억여원이 확보될 때까지 사업을 중지하거나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화홍간척지 4공구(마도·서신면 남쪽 간척지)에 여의도의 3배 크기인 795ha(약240만평) 규모로 친환경 농축수산 광광클러스터로 조성계획인 ‘화성바다농장’ 사업은 당초 올해말까지 축산R&D센터, 승용마와 경주마 관련시설, 체제형 주말농장,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라이스 와인단지, 포도단지, 식품R&D단지 등이 사업에서 제외되면서 당초 1조3천억원대의 사업비가 6천억원대로 축소됐다.

이처럼 사업 추진 이후 투자재원 마련이 불투명해져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면서개발 계획을 중지하라는 도의회 권고까지 떨어져 향후 사업추진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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