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마을버스 통합 정보시스템’ 필요

2012.07.03 21:35:25 3면

경기도내 시·군 경계선을 넘어선 ‘마을버스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이 발표한 ‘경기도 마을버스정보시스템 구축·연계 방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데이터 기준, 도내 마을버스 이용건수는 하루 평균 83만2천558건으로 광역버스(56만4천253건)에 비해 약 1.5배 많았다.

현금 이용건수를 포함할 경우 마을버스 이용건수는 100만 건으로 추정된다.

특히 마을버스만 정차하는 단독정류소 3천555개 중 47.8%인 1천699개소에서 안내표지와 노선도, 쉘터 등이 모두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을버스 운수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한 비체계적인 운영시스템 때문이라고 빈 연구위원은 지적했다.

빈 연구위원은 “141개 마을버스 운수업체 중 16.3%인 24개 업체가 5대 미만의 버스를 운행중이며 1천643대 중 절반에 가까운 48.9%가 운행수익금 유지를 위한 복수운행 형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안내체계 개선을 위해 마을버스를 운행 중인 22개의 시·군 중 11개 시·군에서 도착정보를 개별적으로 수집·제공하고 있지만 해당 지역을 벗어나 정보가 단절되는 건수가 하루 평균 9만9천843건에 달했다.

빈미영 연구위원은 “도민들이 마을버스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각 시군과 연계된 마을버스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나아가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내외 및 공항버스에 마을버스 도착정보를 더하는 계획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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