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가로챈 전세 대출사기단 20명 검거

2012.09.03 19:54:14 6면

부천 원미경찰서는 3일 허위 전세계약서 등을 꾸며 은행으로부터 6억여원의 전세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사기단 총책 A(37·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임차인 모집책인 A씨의 언니(44)와 B(28)씨 등 일당 1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4명을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4월28일 인터넷 등에 전세자금 대출을 알선한다고 광고를 낸 뒤, 자신들이 소유한 아파트 등을 임차인들에게 전세로 임대한다며 가짜 임대차계약서와 재직증명서를 작성해 모 은행에서 전세자금 5천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12차례에 걸쳐 시중 은행 4곳으로부터 총 6억여원의 전세자금을 받아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들이 가짜 전세계약서로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받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며 “전세 자금이 많지 않을 경우 은행에서 건물에 대해 담보 설정을 하지 않는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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