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거시위, 무엇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2012.09.17 19:54:11 16면

 

‘제국’, ‘다중’, ‘공통체’ 3부작을 출간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치철학자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점거하라 시위 1주년을 기념하며 또 하나의 역작 ‘선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점거시위의 성과들을 분석하고, 이 시위의 새로운 행동방안을 제안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고 탐색한다.

한국어판에는 불과 4개월 여전에 소책자 형태로 출간된 영어본에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돋기 위해서 글들을 추가하고 체제를 새롭게 했다.

책이 형성되기까지의 사상적 배경과 그 정치적 맥락을 분석한 ‘해제’를 보태고, 저자들이 2011년에 쓴 여섯 편의 기고문들을 덧붙였다.

그리고 2011~2012년의 정치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 지구적 점거운동일지(2011~2012)’를 책 뒤에 배치해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사건들을 장기적 흐름 속에서 읽어나갈 수 있게 했다.

저자들의 만든 참고문헌에 덧붙여 전혀 다른 환경에 속해 있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풍부한 주석을 미주로 달아 뒀다.

이를 통해 2011년의 사건들에 대한 실증적 이해, 그것의 역사적 맥락과 의미를 알 수 있고 운동이 비가시화, 잠복된 상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하며 향후의 과제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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