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野단일화 맞서 비례대표 사퇴 ‘배수진’

2012.11.22 22:19:04 1면

후보등록 마감일 전 매듭
보수층 민심 결집도 노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늦어도 후보등록 마감일인 26일 전까지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 배수진을 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르면 후보등록 첫날인 오는 25일, 늦어도 마감일인 26일 비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당초 오는 23일 대구·경북 방문한 자리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은 민생 방문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11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1998년 보궐선거부터 네 차례 연속 당선됐던 지역구(대구 달성군)의 불출마를 선언한 뒤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가 비례대표를 사퇴하면 박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으로 비례대표 26번을 받았던 이운용(51)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이번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승부처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온 박 후보는 배수진을 친 비례대표 사퇴를 통해 후보 등록(25~26일)을 앞둔 대선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맞불’ 성격도 지녀 보수층 민심을 다잡기 위한 포석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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