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수익금 전액 ‘통큰’ 기부

2012.12.06 21:05:07 10면

부천 4개 민간위탁 청소업체, 재활용선별장 이익 사회 환원 약속

 

“앞으로 3년간 재활용선별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 전체를 사회에 환원, 불우한 이웃들에게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력하겠습니다.”

부천시로부터 민간위탁을 받은 청소업체들이 재활용선별장에서 발생되는 수익금 전체를 사회에 환원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수익금전액 사회환원은 부천시의 민간업체 청소위탁 이래 처음으로 업체들이 자율적인 뜻을 모아 결정,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대표들에게 지급되는 급여 역시 수익금과 같이 전액 사회에 환원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경남기업㈜, 도시환경실업㈜, 강서실업㈜, 성광용역㈜ 등 4개 업체는 지난달 9일 부천시와 재활용선별장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들 업체들에게 재활용선별장 운영과 관련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고 업체들은 그 대가로 부천시에 연간 4억여원의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

이들 업체는 또 효율적이고 공정한 재활용선별장 업무수행을 위해 시의원, 관련공무원, 시민단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조직해 분기별운영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계약체결 내용에 따라 부천시 민간위탁업체들은 3년간 재화용선별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수익금과 급여를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같은 제안은 부천시 청소업체 민간위탁 이후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업체들의 수익금이 사회적기여로 이어진 만큼 시에서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관종 경남기업㈜는 “부천시와 시민들에게 청소업체들의 신선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 업체들이 뜻을 모았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재활용선별장위탁사업을 통해 얻은 연간 수익금은 약 5천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권 기자 yk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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