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도시공사, 채용비리 ‘백화점’

2013.02.24 20:17:20 23면

성적조작한 간부 6명 검거

공공부분 성과 향상과 재정·경영 효율화를 내세우며 지난 2011년 1월 옛 안산도시공사와 안산시설관리공단을 통합, 출범한 안산도시공사가 직원 채용 비리의 온상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부장검사 황순철)는 24일 성적을 조작해 직원을 채용한 혐의(업무방해)로 안산도시공사 S(47)본부장과 P(52)실장 등 6명과 채용대행업체 대표 Y(52)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시장의 측근인 S씨 등 간부 6명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차례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지인의 부탁을 받고 성적을 조작해 9명을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성적을 맞바꾸거나 순위를 조작하고 면접에서 1등을 줘 합격시켰다.

S씨는 또 지시에 따르지 않는 직원들을 타 부서로 전출시키는가 하면 감사원 감사 이후에는 인사규정까지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채용한 신규 직원 22명 가운데 12명을 청탁 대상자로 확인했다”며 “부정 합격자들 명단을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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