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중복 위원회 손본다

2013.03.12 21:12:21 2면

道, 전체 40% 제기능 못해… 활동없을시 폐지

경기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거나 기능이 중복된 위원회를 손질한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의 40%가 넘는 46개 위원회가 연간 0~1회 개최되는 등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 각 실·국 및 산하단체 등에 총 110개의 위원회가 구성돼 운영중이다.

위원회에는 도와 시·군 실·국장인 당연직 의원 564명과 대학교수 등 위촉직원 1천822명이 속해 있다.

도는 내실있는 위원회 운영을 위해 3년간 3회 이하로 개최하는 등 개최실적이 저조하거나 활동이 없는 위원회를 폐지할 방침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위원회 가운대 16개 위원회가 단 한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을 비롯해 1회 개최 30개, 2회 16개, 3회 10개 등 대부분의 위원회 활동이 저조했다.

도는 또 기능이 비슷한 위원회를 통합하고, 법령이나 조례에 의해 설치된 위원회 가운데 일부는 개최사유가 발생할 때만 운영하는 비상설위원회로 전환할 방침이다. 3개 이상 위원회에 중복된 위촉위원도 정비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년에 한두번 열리는 위원회 뿐 아니라 회의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는 위원도 있다”며 “행정을 돕고 정책결정에 민의를 반영하는 본래 취지에 맞게 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월 위원회 정비 조례를 제정, 10개 위원회를 통합·폐지했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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