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성일고와 수원 태장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하키 남녀고등부 도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성일고는 6일 성남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제94회 전국체전 하키 남고부 도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지역 맞수’ 성남 이매고를 4-2로 꺾었다.
지난달 13일 열린 1차 선발전 우승팀인 성일고는 이로써 지난 3일 2차 선발전 패배의 아쉬움을 달래며 2년 연속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전반 2분 만에 홍수빈의 필드골로 선취점을 뽑아낸 성일고는 전반 13분과 35분 장진호와 유원일이 각각 페널티코너에서 추가골을 넣어 전반을 3-0으로 앞서나갔다. 성일고는 후반 5분과 15분 이매고 정현호에게 2골을 내줘 1골차로 쫓겼지만 김상민이 후반 30분 쐐기골을 넣어 4-2로 전국체전 출전을 확정지었다.
앞서 벌어진 여고부 최종선발전에서는 1차 선발전 우승팀 태장고가 2차 선발전 1위 평택여고를 4-1로 누르고 지난 2007년 제88회 대회 이후 7회 연속 전국체전에 나서게 됐다.
태장고는 전반 1분 만에 평택여고 이주희에게 필드골로 실점했지만 주장 채수희가 7분 뒤 만회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4분 문소윤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은 태장고는 후반 22분과 33분 김소정과 조은별이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4-1로 전국체전 출전권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