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육상 女 중·장거리 기대주’ 이름값

2013.06.09 21:02:59 18면

여자부 1천500m·5천m 실업선배들 제치고 2관왕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육상 여자 중·장거리 기대주’ 김연아(인천체고)가 제67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2관왕에 등극했다.

김연아는 지난 8일 전남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제13회 한국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제4회 한국청소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겸해 벌어진 대회 여자부 1천500m 결승에서 4분31초49로 최수미(제주 서귀포시청·4분33초70)와 신소망(전북 익산시청·4분39초64)를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첫날인 지난 5일 여자부 5천m에서도 16분27초78로 실업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던 김연아는 이로써 ‘한국 육상 여자 중·장거리 기대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자부 400m 허들에서는 이 종목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조은주(시흥시청)가 58초14의 대회신기록(종전 58초24)을 작성하며 손경미(강원도청·59초70)와 이지현(대전광역시청·1분00초94)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첫날 여자부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남자부 400m 계주에서는 박세정-조규원-김진국-김국영이 이어달린 안양시청이 39초48의 대회신기록(종전 39초68)을 세우며 한국체대(40초14)와 안산시청(41초19)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이틀째 남자부 200m에서 21초18로 우승했던 조규원은 대회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 남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조일-엄수현-김광열-이요한이 나선 과천시청이 3분14초84로 고양시청(3분18초98)과 성균관대(3분20초17)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1천600m 계주에서는 출전한 장예은-육지은-민지현-오세라가 나선 김포시청이 3분44초48로 충남 논산시청(4분08초26)과 인천남동구청(4분11초0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전날 여자부 400m 계주에서 팀 동료 정한솔, 박소연과 함께 출전해 김포시청이 46초64로 우승하는 데 기여했던 육지은, 민지현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여자부 800m 최지혜(양평군청·2분12초19)와 높이뛰기 한다례(파주시청·1m65)도 각 종목 1위에 올랐다.

주니어대회에서는 김은영(부천시청)이 여자부 1만m에서 36분55초44로 우승하며 5천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고 800m 최지혜(양평군청·2분23초97)가 1위에 입상했으며, 남자부에서는 김의연(성균관대)가 200m에서 21초48의 대회신기록(21초61)을 세우며 우승한 것을 비롯, 창던지기 강민종(경기체고·59m85)와 800m와 1천500m에서 김용장과 이종인(이상 남양주 진건고)이 각각 1분56초29와 3분52초17로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청소년대회에서는 여자부 400m 허들에서 1분06초52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07초38)으로 우승한 임주연(시흥 소래고)과 1천600m 계주 경기체고(4분07초64), 창던지기 강영인(49m94), 7종경기 신혜림(3천783점·이상 경기체고) 등이 각 종목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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