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FC안양이 수원FC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좋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FC안양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2013 1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2골을 뒤졌으나 후반 내리 3골을 넣는 뒷심을 보이며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FC안양은 5승5무5패(승점 18)로 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수원FC는 초반 2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며 3승5무6패(승점 14)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이날 FC안양은 전반 15분 수원FC 박종찬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37분 이준호에게 30여m 중거리슛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FC안양은 후반 4분 박성진의 왼쪽 크로스를 조성준이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0분 고경민이 김태봉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승부를 2-2 원점으로 되돌린 FC안양은 후반 41분 김효준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켜 3-2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고양 Hi FC는 이날 홈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으며, 지난 15일 경찰청과 맞붙은 부천FC는 1-3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