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재보선 출마?

2013.07.22 21:44:10 4면

새누리 홍문종 “측근에게 들어”
손 前 대표측 “전혀 사실무근”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가 10월 재보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내비쳐 사실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홍 사무총장은 22일 지방사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민주당 손 대표 측의 한 인사를 만났다. 그런데 그가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손 전 대표를 직접 만나 10월 재보선 출마 여부를 묻자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설명했다.

홍 총장은 “그(민주당 관계자)는 손 전 대표가 재보선에 출마한다면 수도권 지역일 가능성이 높지 않겠느냐 말했다”면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 대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경기지역에서는 상당한 호감을 받고 있다 말했다”고 주장했다.

손 전대표는 그동안 선거법 위반여부로 대법원의 최종 선고를 앞두고 있는 수원을(권선)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에 대해 손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재보선 출마 여부에 대한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홍 총장의 주장을 부인했다.

홍 총장은 10월 재보선 규모에 대해선 “현재 9개 지역 가운데 5곳 내외 정도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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