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체감경기 두달째 하락세

2013.08.29 19:35:24 7면

8월 경기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수출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3년 8월 기업경기조사 및 9월 전망’에 따르면 8월 경기지역의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지난 달보다 각각 1p(78→77), 4p(72→68) 하락했다.

제조업의 8월 매출 BSI는 93으로 지난달보다 8p 떨어졌고, 신규수주 BSI도 지난달 대비 10p 낮아진 8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 BSI도 7월보다 4p 하락한 68을 기록했으며, 매출 BSI도 지난달 대비 4p 하락한 80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9월 업황 전망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3p(82→85), 5p(69→74) 올라 다음달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8월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이 21.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5.4%), ‘수출부진’(14.9%) 등 순으로 응답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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