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다문화치안봉사단, 정기적 활동 ‘귀감’

2013.11.03 22:17:21 15면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바꿔

 

의왕지역 순수 외국인 여성들로 구성된 ‘다문화치안봉사단’이 매달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의왕경찰서 다문화치안봉사단은 외국인 치안확보와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4월 중국·일본·베트남 등 7개국 결혼이주 여성들로 구성된 봉사단이다.

현재 13명이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은 매월 지역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지원하고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외로움을 달래주는 등 지역사회에서 외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새롭게 바꿔가고 있다.

특히 교통질서 캠페인, 학교폭력 등 4대 사회악 근절 홍보 캠페인은 물론 통역지원을 통한 외국인 범죄예방교실 운영 등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경찰을 지원,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에 나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태국 출신인 엠차이 다문화치안봉사단장(30·오전동)은 “봉사할 때마다 고맙다며 감싸 안아줄 때 도리어 우리가 선물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앞으로도 의왕지역사회에 봉사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범 기자 ls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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