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합창단, 한국 방문

2013.11.04 22:54:44 7면

삼성전자, ‘천지꽃’ 후원
용인문화회관서 첫 공연

 

삼성전자는 최근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합창단 ‘천지꽃’의 한국 방문을 후원했다고 4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이크 마을 출신 할머니와 할아버지 25명으로 구성된 천지꽃 합창단은 용인문예회관에서 첫 공연을 펼치는 등 고려인의 문화예술을 선보였다.

‘나의 살던 고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 공연에서 천지꽃 합창단은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다양한 우리 노래를 불렀다.

천지꽃 합창단는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20년 동안 마을회관에 모여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은 한국 가정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들 집에서 홈스테이를 했으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견학, 한국민속촌 관람, 임진각·국회의사당 방문 등을 마친 후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제개발협력 NGO 프렌드아시아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중앙아시아 동포를 지원하는 ‘한민족 愛 희망나누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혁민 기자 joyful-t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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