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고급’ 대형마트 ‘실용’ 전통시장 ‘소량’

2014.01.26 22:09:35 7면

도내 유통업계 설 대목 마케팅전 치열

경기도내 유통업계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설 대목을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전(戰)’에 돌입했다.

26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은 고가의 명품 선물세트를, 대형마트는 저가의 실용적인 생필품을, 전통시장은 소량판매 전략을 각각 내세우며 ‘설 특수 잡기’에 본격 나섰다.

먼저, 백화점은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친환경 특구로 지정된 전남 강진군 옴천면 계약농가에서 발효숙성 막걸리를 먹인 최고의 명품정육 세트인 강진맥우 특선세트(45만원), 영하 20~25° 혹한지역인 강원도 인제의 자연산 말굽버섯 중 가장 우수상품만 엄선한 자연산 말굽버섯 세트(39만8천원), 제주도 특산품 가운데서도 명품 과일세트인 제주도 한라봉 세트(진·11만원)를 전진배치했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은 명품 목장한우(특호)를 95만원에, 수협 찬바람 참굴비(1호)를 30만원에, 저염멸치 세트(1호)를 25만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전국 명산지에서 명장들이 키운 홍천 더덕(1호·15만원, 고랭지 곶감(1호·10만원, 명품 잣·호두(18만원)를 구성했다.

대형마트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생필품과 식생활용품 위주로 상품을 선보였다.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샴푸와 치약으로 구성된 애경선물세트(설렘4호·1만9천900원), 동원 올리브유로구운김(1호·1만원), 남양 프렌치카페실속커피세트(41호·5천원)를 구성했다. 또 롯데마트 권선점은 농협목우촌 프리미엄수제(2호·1만9천900원), 농심 오일선물세트(5호·2만1천800원), 파코라반 혼합양말(4족·8천800원)을 판매한다.

전통시장은 소량판매 전략을 앞세웠다.

수원 못골시장은 돌(파래)자반 24장을 5천500원에, 참기름과 들기름은 1병당(340㎖) 각각 1만5천원과 9천원에 진열했다. 대추도 100g당 3천원씩 판매한다.

이밖에 지동시장은 곶감선물세트(반건시·30개)를 2만5천원에, 전통한과세트(한과+약과)를 1만~1만5천원에 내놓았다.

심명흠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 지원팀 과장은 “이번 설 선물세트는 평소에 쉽게 만나볼 수 없는 지역 특산품 위주로 준비했다”며 “다양한 선물세트를 통해 정이 오가는 설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민기자 joyful-tg@
권혁민 기자 joyful-t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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