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매진 돌풍 일으킨 국민연극

2014.03.11 22:15:15 16면

12일 대학로 ‘오아시스…’
물질만능주의 세태 풍자

 

과천시설관리공단과 과천시공연장상주단체인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공동 제작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2’가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25주년 두 번째 작품인 ‘오아시스습격사건2’는 2013년 초연 후, 2013코미디페스티벌에도 초청돼 전석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전작인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전작인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은 2003년 5월 예술의 전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그해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후 2005년 대학로 전용극장에서 오픈 런 공연을 시작해 2011년 12월 공연종료까지 4396회 공연, 33만 관객 돌파, 중학교 국어교과서(미래엔, 천재교육, 금성출판사)에 34페이지 분량으로 수록 등 각종 기록을 수립하며 국민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2’는 재개발로 황량해진 동네에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의 주인 강태국과 손님이 잃어버린 지갑을 둘러싼 소동을 그리고 있다. 세탁된 옷 만큼이나 깨끗했던 주인공 강태국이 손님이 잃어버린 돈을 뒤지며 타락해가는 모습을 통해 연극은 ‘누구나 겪을 수 인간성 상실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연극은 물질만능주의의 세태를 풍자하고, 우리네 인생을 뒤돌아보게 하는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으로 가족 안에서의 아버지의 의미를 되새겨보게 만든다. 전석 2만원.

/박국원기자 pkw09@
박국원 기자 pkw0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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