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안서 단거리 로켓 18발 발사

2014.03.16 22:21:30 2면

북한이 1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10발을 발사한데 이어 8발을 추가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8시 3분쯤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8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는 70㎞ 내외로 판단된다.

앞서 오후 6시 20분부터 10분간 10발을 쏜 북한은 현재까지 모두 18발의 단거리 로켓을 발사했다.

군은 발사체의 사거리로 미뤄 ‘프로그’(Frog) 지대지 로켓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단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은 주변국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연습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동계훈련의 하나로 단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조정훈기자 hoon77@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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