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찜통·냉골교실 문제 해결” 합창

2014.03.31 22:05:00 4면

與野,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 촉구
여 “전기요금 4% 할인, 상임위서 논의”
야 “교육용 전기 인하 법으로 규정해야”

여야 정치권은 31일 초·중·고교 냉난방 지원을 확충하는 차원에서 교육용 전기요금을 인하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 현장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초·중·고교의 찜통교실, 냉골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특히 “초·중·고교 전기요금 4%를 일괄적으로 할인하는 방안을 해당 상임위에서부터 조속히 논의하는 등 국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가 교부 800억원도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면서 교육청 예산배정 시 전기요금 지원으로 인해 교육 예산이 축소되는 일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겠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냉골교실, 찜통교실 문제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건강과 복지와 관련된 것인 만큼 여야에 이견이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한 뒤 “야당과도 적극적으로 논의해 이른 시일 내 시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나아가 “4월 임시국회에서 교육용 전기요금 인하를 법제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위 야당 간사인 오영식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몇 년간 전기요금 부담을 이유로 아이들이 찜통·냉골교실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를 시정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도 빗발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야당은 올해 예산을 심의하면서 전기요금을 4% 인하하도록 하고, 800억원의 예산을 교실 냉·난방에 지원하도록 했지만, 이는 올해에만 한정된 조치일 뿐 근본 대책이 아니다”라며 “전기사업법 개정 등을 통해 교육용 전기 인하를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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