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김진표, 첫 주말 지지세 확보 ‘동분서주’

2014.05.18 22:35:30 3면

남, 불심잡기·남양주 정책협약 발표 등 광폭행보
김, 교육공무원 전환 추진 등 ‘보육계 표심’ 공략

■ 경기도지사 선거 본격 득표전 돌입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가 될 경기도지사 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는 새누리당 남경필-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가 선관위 후보 등록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얼굴을 알리고 바닥 표심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오는 22일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까지는 아직 나흘이나 남았지만,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남-김 후보는 앞 다퉈 경기도 관련 공약과 정책 협약 내용 등을 공개하며 지지세 확보에 주력하는 등 저마다 바쁜 선거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수원중·고 총동문회 광교산 등반행사에 동행하는 등 현장을 누빈 새누리당 남 후보는 18일 오전 성남 분당구에 있는 대한불교천태종 대광사 내 전통명상수련센터와 지관전 상량식에 참석해 스님들과 오찬 공양을 함께하는 등 ‘불심잡기’에 열중했다.

이어 오후에는 같은 당 이석우 남양주시장 후보와 남양주시의 교통 및 의료 서비스 확대를 담은 ‘남양주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남 후보는 “진접선(서울지하철 4호선)과 별내선(서울지하철 8호선)을 연계해 남양주 시민이 편하게 서울 강남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월산IC·조안IC 설치사업 추진과 함께 의료서울리조트 부지에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후보는 앞으로 나머지 30개 시·군 후보들과 함께 지역별 정책협약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수원 농수산물 새벽시장 방문, 광교산 산행인사,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새정치연합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보육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보육계 표심’을 공략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관련 입법 및 중앙정부 재정분담 협의를 내년에 완료한 후 2016년부터 도내 전체 보육교사의 10% 전환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매년 전환비율을 10%씩 높여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도내 민간·가정 보육교사들에게 월 10만원의 처우개선비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육교사의 교육공무원 전환을 연차별로 추진해 2019년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훈기자 hoon77@
조정훈 기자 hoon7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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