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자 상반기보다 줄 듯

2014.07.01 22:29:20 6면

세월호 여파 등 고용 위축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는 40만명으로, 상반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간 전체로는 50만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12년 만에 가장 많은 취업자 증가 수 기록이 기대된다.

주요 경제연구소와 고용 관련 기관들이 일제히 올해 하반기 취업자 증가 수가 40만∼48만명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망치 60만∼62만명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취업자 증가 수는 63만6천명이다.

그러나 연간 전체로는 상반기의 호조에 힘입어 47만명∼55만명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이 실현되면 올해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38만6천명과 정부의 올해 전망치 45만명보다 많고, 2002년 59만7천명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취업자 증가 수가 상반기 60만명대, 하반기 40만명대를 기록해 연간 전체로는 50만명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또 고용 상황이 호전되면서 구직자가 늘어나는 등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져 올해 실업률이 지난해 3.1%보다 높은 3.5%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LG경제연구원은 세월호 참사 이전에 올해 신규 취업자 전망치로 상반기 62만명, 하반기 48만명 등 연간 전체 55만명을 전망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세월호 참사로 자영업과 내수서비스업, 여행·음식·숙박·외식 등의 고용이 위축돼 다소 조정을 해야겠지만, 그래도 올해 고용 사정은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전승표 기자 sp435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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