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북초등학교는 최근 2014년 혁신교육의 일환으로 ‘찾아오는 동물 체험 교실’을 열었다.
학생들은 학교로 찾아온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고, 품에 안아보며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만나기 힘든 비단구렁이와 푸른혀 도마뱀, 왕관 앵무새 등을 만져보면서 동물의 생김새와 특성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됐다.
미국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레빈슨은 동물을 매개로 사람과의 교감을 연구하며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사람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동물매개치료’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이후 심리치료에서 감정을 나눌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사회성 향상 및 정서적 안정 등이 심리치료에 이용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동물 체험 교실을 진행한 김화란 교사는 “아이들과 직접 동물원에 가도 동물들을 자세히 관찰하기가 쉽지 않은데 직접 학교로 동물들이 찾아와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줘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