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손으로 이웃 도와요”… 광주시드림스타트 아동들 ‘국제구호기구’에 기부

2014.07.09 21:48:11 15면

텃밭서 가꾼 채소 판매 수익금

 

광주시 드림스타트의 아동들이 직접 12주간 정성스레 키운 채소를 판매한 수익금을 ‘월드비전’에 기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광주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식물의 성장과정과 애벌레, 무당벌레 등 다양한 곤충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고, 시 텃밭에서 가꾼 채소들을 직접 판매하며 경제교육을 함께 병행했다.

특히 아이들은 채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비영리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에 기부하기로 스스로 결정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아동은 “직접 심은 채소가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채소를 팔아서 그 돈으로 해외에 있는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시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학습뿐 아니라 아이들이 남을 돕고자 하는 마음까지 스스로 갖게 돼 더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박광만 기자 kmpar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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