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의 고용률은 상승한 반면, 인천지역의 고용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6월 경기·인천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고용률은 61.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p 상승했다.
취업자수는 628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만5천명(4.0%)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371만6천명, 여자는 257만3천명으로, 각각 9만1천명(2.5%)과 15만4천명(6.4%)씩 늘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만4천명·-7.4%)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3천명·-1.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천명·-0.1%) 등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5만4천명·12.8%)과 ‘제조업’(12만5천명·11.2%), ‘도소매·숙박음식업’(9만8천명·7.7%) 등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3%p 상승한 모습이다.
실업자는 21만9천명으로, 2만3천명(11.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 1만8천명(16.2%), 여자 5천명(5.5%) 각각 늘었다.
인천지역의 고용률도 경기지역과 마찬가지로 61.9%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0.1%p 하락한 모습이다.
취업자수는 148만9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만5천명(1.7%)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86만2천명, 여자는 62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만명(1.2%),과 1만5천명(2.5%)씩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8천명·-2.4%)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4천명·-2.1%) 등이 감소한 반면, ‘건설업’(1만2천명·12.4%)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명·9.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명·2.1%)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4%p 올랐으며, 취업자수도 2천587만5천명으로 39만8천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초의 고용 호조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지난 1~2월 신규 취업자수가 워낙 많이 늘어나 현재 상대적으로 시장이 나쁜 것으로 보이지만, 30만명대 후반이면 절대적으로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