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독도 ‘실시간 해양관측망’ 가속

2014.07.31 21:15:54 9면

해양과기원, 해양센서케이블 설치 위한 해상시험 ‘성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해양과기원)은 최복경 박사 연구팀이 울릉도~독도간 해양센서케이블 설치를 위한 해상시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과기원은 이번 연구 성과가 융합해양과학 원천기술 확보 차원에서 해양센서케이블을 이용한 실시간 해양관측 네트워크 구축과 국산화 개발, 해양사고와 해양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립할 수 있는 ‘실시간 해양관측망 구축’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중생명체 활동, 해일, 쓰나미, 태풍, 해양사고, 그리고 공동 어로구역에서 불법어로활동을 하는 선박에 이르기까지, 국가 관할 해역 전체에 대한 과학적인 관리·감시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울릉군 북면 앞 수심 30m에 음향센서를 부착한 해양센서케이블을 육상으로부터 1㎞까지 설치한 뒤, 레이더와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해양관측부이, 수온·염분·압력계(CTD), 위성 등 각종 관측장비가 보내오는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해양환경(수온, 염분, 조류, 기온, 기압, 풍향, 풍송, 수질 등)과 인근 해역의 선박 이동에 관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했다.

또한 해양센서케이블의 유지와 관리를 위해 해양센서케이블 설치해역에서 실시한 해저면 지형 관측과 촬영된 수중 영상을 활용해 ‘정밀 3차원 해저면 실사 지형자료’도 제작했다.

최복경 박사는 “한반도를 둘러싼 해역의 전방위적인 해양관측망 구축은 해양센서케이블을 활용한 시스템인 만큼 기상 조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산=김준호기자 jhkim@
김준호 기자 j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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