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조폭 조직원 29명 낀 도박사이트 ‘보물섬’ 적발

2014.08.06 20:55:55 19면

3명 구속·40명 불구속입건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박개장 및 상습도박 혐의로 양모(3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또 달아난 김모(35)씨 등 4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양씨 등 구속된 3명은 201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도박사이트 ‘보물섬’을 관리하면서 모집책을 선정하는 등 국내 총책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된 40명은 모집책 구실을 하거나 사이트에서 거액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즐긴 혐의다.

입건된 43명 가운데 29명은 현재 수원 남문파·북문파·역전파와 평택 청하위생파, 화성 식구파 등 경기지역 5개 폭력조직 조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지시를 받아 사이트를 관리한 양씨 등은 사이트를 추천한 모집책의 이름을 밝혀야만 사이트 이용을 허가하고 차명계좌를 수시로 바꿔 경찰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이른 시일 내에 수사를 마무리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김지호기자 kjh88@
김지호 기자 kjh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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