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다니는 직장이 자랑스러워요”

2014.08.13 22:03:21 10면

안양소년원, 직원 자녀 초청 ‘직업 체험’

 

안양소년원은 지난 12일 여름방학을 맞아 직원 자녀들을 회사로 초청, 부모의 직업 체험과 다양한 직업프로그램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가족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 사기진작과 자녀들의 진로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자녀들은 부모들의 일터인 소년원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사무실과 소년원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및 직업훈련장을 견학했다.

또 제과제빵반에서 직접 빵과 쿠키를 만들고, 헤어디자인반에서 네일아트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진로탐색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어머니께서 다니시는 회사를 견학하고 어머니 직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힘들지만 비행청소년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송화숙 원장은 “직원 자녀들이 부모 직장 체험을 통해 부모의 직업을 좀 더 이해하고 가족간 공감대를 형성해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또한 좋은 직장 분위기를 만들고 직원들이 직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고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이동훈기자 Leeds@
이동훈 기자 Leed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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