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바이오센터 내 브롬화수소 누출 대피소동

2014.08.13 22:03:20 18면

12일 오후 10시 9분쯤 수원시 이의동 경기바이오센터 내 한 신약개발업체 사무실에서 브롬화수소 액체가 누출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15층 건물 13층에 입주한 이 업체 직원들이 내부 집기를 옮기는 과정에서 액체 브롬화수소(HBR) 1ℓ가 담긴 용기가 깨지면서 브롬화수소 일부가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누출된 브롬화수소는 소량이었지만 액체가 기화하면서 가스가 발생했다. 아래층에 있던 다른 업체 직원들이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며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 건물에 있던 직원 20여명을 대피시켰다.

/김지호기자 kjh88@
김지호 기자 kjh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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