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불티’… 유통업계 웃다

2014.08.25 22:05:47 4면

작년보다 실적 크게 늘어나
경기회복 기대감 ‘무럭무럭’
대형마트 실속형 인기 여전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체들이 예약판매 기간을 늘리고 각종 할인 혜택을 얹어 줬기 때문으로 분석되지만, 업계에서는 장기간 침체했던 경기가 바닥을 찍고 개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 추석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19.7%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예약판매 기간 선물세트당 평균 구매 단가는 3만3천838원으로 지난해(3만3천793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홈플러스 역시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57.6% 증가했고, 롯데마트도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68.3% 늘었다.

백화점 업계에서도 이달 실시한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1∼21일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결과 지난해(8월 16일∼9월 1일)보다 실적이 4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우 판매가 68% 늘었고, 수산(43%)·청과(42%)·건강(37%)·와인(35%)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21일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45.3% 늘었다.

가격대별로는 대형마트의 경우 3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예약판매 인기 품목 1∼20위 상품의 가격이 대부분 1만∼3만원대였다”며 “알뜰하게 명절을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예약판매 혜택을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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