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례절차 마무리 안성 금수원 뒷산에 안장

2014.08.31 20:30:27 19면

추모예배 4천여명 참석

 

검·경의 추적을 피해 도피 중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가 31일 마무리됐다.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는 이날 오후 2시쯤 안성 금수원 뒤편 청량산에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매장하는 것으로 30일부터 치러진 2일장을 끝마쳤다.

금수원에는 장례 첫날인 전날 신도 2천여명이 조문한데 이어 이날 추가로 2천여명이 찾아 발인에 앞서 열린 추모예배에는 모두 4천여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추모예배와 발인식이 끝난 뒤 운구행렬은 대강당 2층 유 전 회장의 작업실 등 금수원 내부를 둘러보고 장지로 향했다.

장지에 관이 도착하자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 등 유족과 일부 신도들은 생석회를 섞은 흙을 뿌리고 한차례 더 추모예배를 갖는 것으로 장례절차를 마무리했다.

장남 대균씨 등 유족과 구원파 집행부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이틀간 열린 장례식에 대한 결산 회의를 갖고 있다.

장례 참석을 위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장남 대균씨 등 4명은 결산 회의가 끝나는대로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고 인천구치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경찰은 금수원 인근에 5개 중대 400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장남 유씨 등에 대한 보호감독인력도 전날 60명에서 90여명으로 늘려 밀착 감시하고 있다.

/안성=오원석·이상훈기자 lsh@

 

이상훈 기자 l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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